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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도대체 뭘까? 발생 시기부터 퇴치법까지 총정리!

by 데일리미오 2025. 6. 23.

최근 자동차 앞유리에 끈적한 벌레 자국이 유난히 많아졌다고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신 주변에 '러브버그'가 나타난 것일 수 있어요. 러브버그는 봄·가을마다 집단으로 나타나며, 차량 운전자와 정원 관리자들에게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러브버그란 무엇인가, 발생 시기, 해충 여부, 퇴치 방법까지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 러브버그란?

러브버그(Lovebug)는 주로 미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검은색 소형 곤충입니다.
학명은 Plecia nearctica이며, 이름처럼 수컷과 암컷이 짝을 이룬 채 비행하는 특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크기는 약 6~10mm 정도로 작고, 날개는 반투명하고 몸은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단체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대규모로 출현하면 앞유리나 외벽에 달라붙어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 러브버그 출몰 시기

러브버그는 연 2회 대규모로 발생합니다.

  • 🌸 1차 출몰: 5월 초~6월 초 (봄)
  • 🍂 2차 출몰: 9월 초~10월 초 (가을)

출몰 시기에는 하루 종일 공중을 날아다니며, 주로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급증합니다. 자동차의 열기나 아스팔트 근처에도 잘 몰리는 특성이 있어요.


🚫 러브버그는 해충일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해로운가?”입니다.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러브버그 발생 관련 민원은 9천200여 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는데요.

사람이나 동물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간접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 차량 앞유리, 범퍼 등에 시체가 눌러붙어 페인트 손상
  • 👃 죽은 러브버그가 썩을 때 불쾌한 냄새 발생
  • 🌱 야외 정원이나 베란다에 대량으로 모여 불쾌감 유발

따라서 해충은 아니지만, “불청객 곤충”으로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에요.

서울시에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방제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 러브버그 퇴치법 & 예방 꿀팁

1. 차량 청소는 빠르게!

러브버그의 체액은 산성이 있어, 차량 페인트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붙은 즉시 물티슈나 자동차용 버그 리무버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2. 벌레망, 문틈 차단 필수!

러브버그는 밝은 빛에 이끌려 들어오기 때문에 베란다나 현관 창문에 방충망을 꼭 설치하세요.

또한 문틈을 막는 틈새 차단 실리콘이나 문풍지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3. 해충 퇴치제 사용 (식물용도 가능)

러브버그는 천적이 거의 없고, 살충제에 약한 편이지만,
피톤치드 계열 천연 해충 퇴치제를 사용하면 베란다나 화단의 접근을 줄일 수 있어요.

4. 식물 주변에는 모기향 또는 계피가루

정원이나 텃밭 주변에는 계피가루, 모기향, 자작나무 오일 등을 활용해 러브버그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물로 씻어내기

차량과 건물외벽에 붙은 벌레들을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러브버그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러브버그가 집 안에도 들어오나요?
A. 주로 야외에 있으나, 빛에 이끌려 문틈이나 방충망이 허술한 집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Q. 러브버그 물리나요?
A. 물지 않습니다. 독성도 없고 사람에게는 해가 없습니다.
Q. 자연적으로 사라지나요?
A. 러브버그는 평균 생존 기간이 2~4일로 매우 짧습니다.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 마무리하며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지만, 청결 유지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관리가 꼭 필요한 곤충입니다.

장마철이나 늦봄~초가을에 특히 자주 발생하니, 차량 관리, 방충망 설치, 자연친화적 퇴치법을 미리 준비해두세요!